티맥스소프트가 3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경영 위기를 극복할 방안과 앞으로의 비전을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계획과 티맥스윈도 출시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 - 티맥스 SI사업 전면철수…“수익경영 하겠다” 관련 기사 - 티맥스 윈도, 출시 1년 연기…PC용 OS는 내년 하반기 출시 아래는 이날 발표에 사용된 슬라이드입니다. 내년 매출 목표는 100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입니다. 내년 매출 목표가 지난 해 매출보다도 적군요. 그 동안 허무맹랑한 매출 목표를 제시해 빈축을 샀던 티맥스의 태도가 확 바뀌었습니다. 현재 1300억원의 빚도 내년까지 300억원으로 낮추겠답니다. 각 부동산을 매각하고, 해외투자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한 때 2000명에 달했던 인력을 내년에는 950명 선에서 유지할 계획입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실패를 티맥스소프트 스스로 인정하는 군요 국내 SW 기업중 해외에 직접 투자해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들에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는 그야말로 '듣보잡'입니다. 현지에서 명망있는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티맥스가 내세우는 첨병 제품은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과 DBMS인 티베로입니다. 리호스팅 솔루션은 세계 시장에서도 아직 절대강자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시장입니다. 그러나 DBMS 시장에는 오라클, IBM, MS 등 SW 빅3가 포진해 있고 오픈소스도 만만치 않아 과연 해외에서 통할지는 의구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박대연 회장은 "오라클 사용고객이 프로그램을 안바꾸고 티베로로 전환 가능하기에 테스트 기간이 짧고, 기능 및 사용법이 오라클과 똑같다"면서 "벌써부터 해외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윈도는 출시가 좀 더 지연됩니다. 일반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티맥스윈도9.3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답니다. 티맥스윈도는 2011년 전 세계 운영체제 시장에서 3%를 차지할 계획입니다. 이후 2012년 10%, 2013년 30%까지 끌어올리겠답니다. 과연 이같은 목표가 실현될까요? 최근에는 구글의 크롬OS도 등장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진입하며서 OS보다는 웹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대연 회장은 "앞으로 최소한 10년 이내에 웹 OS가 윈도OS를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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