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세상은 IT업계가 그려온 오래된 꿈이다. 많은 IT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이 종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만했지만, 종이는 여전히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매체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들릿의 발달로 IT업계의 꿈이 이뤄질 수도 있다. 종이의 가장 큰 장점인 이동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종이를 대신할 수 있는 모바일 앱들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종이를 대신하는 모바일 앱 베스트5를 소개한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전단지를 대신하는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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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단지 및 광고책자는 배달 음식점의 가장 큰 홍보수단이었다. 얼마 전까지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면 배달 음식점을 소개하는 광고 책자들이 다양하게 늘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정에서도 싱크대 서랍을 열면 전단지나 광고책자가 수북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앱은 광고전단지와 광고책자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최근 젊은 배달음식점 사장님들은 아예 광고전단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앱에 광고를 한다.

종이 쿠폰 대신 모바일 스탬프, 쿠폰을 먹은 ‘Y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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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북을 기억하는가? 각종 쿠폰정보가 담긴 책자다. 점선을 따라 쿠폰을 잘라내서 음식점에 제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젠 쿠폰북은 필요없다. ‘YAP(얍)’과 같은 앱들 때문이다. 앱 하나만 설치하면 스마트 폰에서 쿠폰 적립이 가능하다. 아이팝콘과 열두시가 제휴를 맺고 출시한 ‘YAP(얍)’은 모바일 스탬프, 쿠폰 서비스, 멤버십, 결제수단 등을 제공한다.

또 ‘얍’의 모바일 스탬프는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에서 발행하는 종이스탬프를 스마트 폰에 담아 그대로 구현했다. 종이스탬프 대신 매장마다 비치된 고유의 전자 도장을 스마트 폰에 직접 찍으면 바로 적립이 가능하고 적립된 스템프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여려 개의 종이 쿠폰을 일일이 지갑 속에 넣고 다닐 필요가 없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가맹점 쪽에서도 종이 쿠폰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이제 팩스도 모바일 앱으로 엔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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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를 보내고 받을 때도 종이가 필요 없다. 다우기술에서 출시한 ‘엔팩스’는 팩스기기가 없어도 인터넷상에서 팩스 수신, 발신업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 팩스 서비스로 시작해 인기를 끌어 모바일 앱으로도 출시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나 휴대폰 안의 파일을 바로 상대방 팩스로 전송할 수 있고, 수신된 팩스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엔팩스 홈페이지에서 팩스번호를 신청하면 상대방이 보낸 팩스문서를 휴대폰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수신 받은 팩스는 휴대폰상에 이미지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다.

스마트 폰 화면에 바로 인쇄할 수 있는 앱, 인쇄 용지 대신 맙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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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할 때 사용되는 종이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모바일 프린트 앱이 있다. 이앤비소프트에서 2011년에 출시한 ‘맙프린터’ 앱을 사용하면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나 문서들을 스마트 폰 화면에 인쇄할 수 있다.

웹 사이트 등에서 찾은 정보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문서 등을 종이에 인쇄하지 않고 간단한 방법으로 원하는 부분만을 발췌해 모바일 기기에 인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맙프린터 홈페이지를 통해 PC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내 스마트 폰에 인쇄하기’ 버튼을 눌러주면 스마트 폰 화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 프린터에 들어가는 전력과 종이를 절약할 수 있다.

명함지갑 대신 앱 하나면 된다, 종이 없는 모바일 명함 프로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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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에는 명함도 더 이상 종이 형태가 아니다. 드라마앤컴퍼니가 출시한 ‘프로필미’는 쉽고 간편하게 모바일 명함을 만들고, 전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앱이다. 프로필미로 만들어진 모바일 명함은 프로필 이미지, 자기소개 글, SNS 링크들을 포함하여 좀 더 세련되게 ‘나’를 각인시킬 수 있다. 연락처 정보들은 클릭 한 번으로 연결이 되고, 나와 비즈니스에 관련된 이미지, 동영상을 명함과 함께 보여줄 수도 있다.

모바일 명함은 카톡, 문자, 그 외 SNS를 통해서 손쉽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인터넷 페이지로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보낼 수 있다. 받은 모바일 명함을 프로필미 명함첩에 담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에서 검색해 찾아 볼 수 있는 보관 서비스도 같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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