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혼수가전은 한 번 구입하면 적어도 10년은 사용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혼수가전 구입은 결혼 예산 중 많은 금액을 소비하기 때문에 예비부부들이 결혼 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은 어려움을 가지는 부분 중 하나다.

<딜라이트닷넷>은 ‘스마트한 혼수가전 구매 전략’을 주제로 냉장고, 세탁기, TV를 현명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을 3부에 걸쳐 공유하고자 한다.

[창간특집/혼수가전 고르기①]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용량이다. 용량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음식과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용량 선택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뤄져야 한다. 결혼 초기에야 보관할 음식이 많지 않지만 부모님들이 보내주시는 음식을 비롯해 유통기한이 긴 식재료 등으로 인해 냉장고의 빈자리는 점점 더 없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육아를 시작하면 용량에 대한 문제는 더 커진다. 모유·이유식 저장을 비롯해 아이가 먹을 식재료까지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본인의 생각보다 100~200리터 더 큰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훗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용량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냉장고의 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흔히 도어(문)의 개수에 따라 일반냉장고, 양문형냉장고(4도어냉장고)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냉장고는 상·하칸으로 나뉘어져 각각 냉장실과 냉동실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양문형, 4도어냉장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에는 냉동실보다 냉장실을 훨씬 더 자주 여닫고 사용한다는 점이 반영된 상(上)냉장·하(下)냉동, 일명 바텀프리저 냉장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모델은 김치를 보관할 수 있도록 김치보관실이 따로 마련된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일반냉장고의 장점은 비교적 폭이 좁다는 것이다. 최근 10년 이내에 완공된 아파트의 경우 냉장고 공간이 넓게 설계돼 있으나, 그보다 더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가로가 1미터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혼집 주방가구의 배치를 고민해보고 양문형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면 바텀프리저 형태의 일반냉장고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니면 싱크대 리모델링이 불가피할 것이다.

양문형냉장고는 도어를 양쪽으로 여는 방식으로 흔히 좌측칸은 냉동실, 우측칸은 냉장실로 구성된 제품이다. 좌우로 기능을 나눴기 때문에 일반냉장고보다 칸이 많다. 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리하기가 편하다는 의미다. 홈바가 적용돼 자주마시는 음료 등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문을 덜 열게 되니 전기세도 아낄 수 있다.

4도어냉장고는 일반냉장고와 양문형냉장고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주로 프리미엄급 제품이 4도어냉장고로 출시된다. 상냉장·하냉동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최대 1000리터에 달하는 용량이 특징이다.

양문형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큰 크기와 용량이다. 일반냉장고는 아무리 커도 600리터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양문형냉장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1000리터 용량을 가진 모델이 있다. 다만 폭과 깊이가 길기 때문에 냉장고를 설치할 장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냉장실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정온력 ▲김치, 과일 등 효율적인 수납공간 유무 ▲에너지소비효율 등을 따져서 구매하는게 좋다.

아래 소개된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도어, 바텀프리저, 일반냉장고 대표 모델이다. 각자 필요사항에 따라 다른 모델도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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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셰프컬렉션 김치플러스 1000L RF10J9920S4 스플렌디드 메탈 실버

용량 - 냉동 변온실 213리터, 냉동실 212리터, 냉장실 575리터
크기(가로*높이*깊이) - 908*1850*937mm
소비전력 - 35.9 kWh/월
온라인 최저가 - 5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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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슬림스타일 냉장고(바텀프리저)  RL35TEB7F Refined 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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