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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와이파이 다이렉트 인증 프로그램 서비스로 인해 스마트홈 구축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Wi-Fi Alliance)가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인증 프로그램의 신규 서비스를 18일 발표했다.

신규 서비스는 총 4종으로 다음과 같다.

▲Wi-Fi Direct Send - 하나 이상의 기기가 최소한의 사용자 개입만으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전송 및 수신할 수 있다.

▲Wi-Fi Direct Print - 단 하나의 명령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바로 문서를 인쇄할 수 있다.


▲Wi-Fi Direct for DLNA - DLNA 상호연동성 가이드라인을 지원하는 기기들 간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한 연결 전에 상호 탐색이 가능하다.  

▲Miracast - 와이파이 다이렉트의 업데이트된 디바이스 및 서비스 탐색 메커니즘을 기기에 탑재함으로써 스크린 미러링 및 디스플레이를 한번에 실행한다.

스마트홈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DLNA를 위한 와이파이 다이렉트와 미라캐스트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와이파이 다이렉트에 대해 알아보자.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기기간 직접 접속을 할 수 있는 통신 방법이다. 최대 200m 앞에서 기기끼리 선없이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전송 속도도 최대 300Mbps를 넘어선다. 보안에 있어서는 WPA2 방식을 지원하며 802.11 a/b/g/n망과도 호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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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Network Attached Storage, NAS)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DLNA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스에 저장된 콘텐츠를 스마트TV 등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 바로 DLNA다.

그러나 DLNA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위한 플러그인의 설치가 필요하며, 이와 연결되는 PC나 스마트TV와의 설정도 만져줘야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귀찮음과 난해함을 이유로 이를 포기하게 된다.

만약 나스나 인터넷공유기, 스마트TV에 DLNA를 위한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이 탑재됐다면 이러한 문제는 모두 사라진다. 그저 나스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스마트TV를 켜면 자동으로 DLNA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콧 로프그렌(Scott Lofgren) DLNA사장은 “DLNA는 2011년부터 상호연동성 가이드라인에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포함시켜 왔다”며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와 협력하여 와이파이 다이렉트의 신규 기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DLNA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다수의 스크린 상에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전송, 수신, 디스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켈리 데이비스 펠너(Kelly Davis-Felner) 와이파이얼라이언스 마케팅 부사장은 “기존에도 와이파이 상황에서 DLNA기능은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기존과는 다르다. 연결만 하면 모든 설정이 알아서 수립된다. 탐색, 연결, 실행(Discover, Connect and Do)이 한번에 진행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미라캐스트 기능도 DLNA와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를 예로 들어보자. 현재 크롬캐스트는 ‘TV-스마트폰-크롬캐스트’의 연결이 필요하며 스마트폰에서 이를 직접 설정해줘야 가능하다.

하지만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접목되면 별도의 설정없이도 즉각 미러링이 가능해진다. 안방에서 쓰던 크롬캐스트를 거실에서 쓸 때도 별도의 설정없이 사용된다.

관건은 제조사들의 참여다. 제조사들이 이 기능들을 빨리 적용하면 할수록 스마트홈의 구축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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